아스널이 17시즌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행 무대를 밟게 됐다.
아스널이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릭 베식타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일 원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던 아스널은 1,2차전 합계 1대0으로 승리해 본선행에 성고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지난 1998~1999시즌 이후 올시즌까지 17시즌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 성공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1996년 아스널 사령탑에 오른 이후 단 두 시즌만을 제외하고 모두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이끄는 지도력을 과시했다.
아스널의 본선행은 올시즌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가 이끌었다. 산체스는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에 빠른 문전 침투에 이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베식타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 이적후 첫 골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아스널은 후반 30분 수비수 마티유 드뷔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수적 열세를 이겨내며 승리를 지켰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