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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 "레알 떠날 수 있게 만든 클럽, 맨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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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계약을 마무리 지은 앙헬 디마리아(아르헨티나)가 들뜬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디마리아는 27일(한국시각) 맨유와 주급 3억에 5년 계약을 맺는 조건에 합의했다. 이날 영국 맨체스터의 캐링턴 훈련장에 맨유 관계자들과 함께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됐던 디마리아는 메디컬테스트와 공식 입단식을 마치면서 맨유의 일원이 됐다.

디마리아는 맨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에 합류하게 되어 엄청나게 기쁘다. 여러 클럽이 내게 관심을 보였지만, 맨유 만이 내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게 한 클럽"이라고 말했다. 그는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은 환상적인 지도자이며, 많은 성공을 거뒀다. 구단의 비전과 열정에 대해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맨유행 결정 배경을 밝혔다.

판할 감독은 "디마리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다. 중요한 것은 팀 플레이를 할 줄 안다는 것이다. 그의 재능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빠른 스피드, 예리한 왼발 등 많은 장점을 갖춘 디마리아의 합류는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