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가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과 준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21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실시한 여자농구 조편성과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은 4강전에서 일본과 맞대결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한국은 일단 중국 태국 대만 일본 인도와 함께 B조에 포함됐다. A조에 속한 몽골 홍콩 카자흐스탄 네팔 카타르가 풀리그로 예선리그를 치른 후 성적 상위 2팀이 B조에 합류한다. 그럼 B조 8팀이 두팀씩 단판 토너먼트로 준결승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은 8강전에서 A조 1위팀과 맞대결한다. 중국의 8강 상대는 A조 2위팀이다. 일본은 인도와, 대만은 태국과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이 8강을 통과하면 4강전에서 일본-인도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일본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일본의 전력은 막강하다. 혈투가 예상된다.
한국의 첫 경기는 28일 오후 3시30분 화성체육관에서 벌어진다. 8강을 통과할 경우 한국의 4강전은 10월 1일 오후 5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 여자농구 아시안게임대표팀은 위성우 감독(우리은행)이 이끌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