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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창궐 라이베리아 남성, 대구서 잠적…576명 최다 사망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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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국한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남성이 사라져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베리아는 최근 번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여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27)씨가 사라져 행방이 묘연하다.

두크리 마마데 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해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다.

입국을 허락한 국립포항연구소 대구국제공항지소는 부산시 보건정책과에 그의 국내 연락처와 주소 등을 전달했으나 14일 두크리 마마데 씨가 사라져 담당자는 그를 만나지 못했다.

두크리 마마데 씨는 부산에 머물다가 20일 정오쯤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뒤늦게 실종을 확인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신원 파악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 직원은 "그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상태로 부산 보건소에서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세계 보건기구 (WHO) 발표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기니,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4개국에서 지난 18일까지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는 1350명에 달했다.

특히 17~18일 이틀간 사망자가 106명에 달해,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 통계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이틀간 100명이 넘어서는 증가 속도를 보였다.

4개국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2473명.

국가 별 누적 사망자 수를 보면 라이베리아가 576명으로 가장 많고 기니가 396명, 시에라 리온이 374명, 나이지리아가 4명이다.

17~18일 이틀간 사망자는 라이베리아 95명이 사망했지만 나이지리아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 출신 남성 걱정된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 출신 남성 불법체류가 목적인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 출신 남성 바이러스와는 상관없어야 할텐데",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 출신 남성 우리나라에 발생하지 않길"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