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 한 무리의 대학생들이 모였다.
이룸투자자문이 주최한 대학생 리서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온 대학 투자동아리 학생들이었다. 이들은 대회에 참가한 총 23개 팀 중 분석자료심사에 통과한 8개 팀으로 이룸투자자문 관계자들과 다른 동아리 참가자들에게 자신들이 기업분석내용을 발표하고 질문과 응답을 통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그리고 이룸투자자문에서의 인턴기회가 주어졌으며, 휴온스를 분석한 성균관대학교 금융투자학회 'STAR'가 우승을 차지했다.
STAR의 임소담(경제 3)씨는 "휴온스는 웰빙사업부와 의료기기사업부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중국 점안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지금까지의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생각되어 이 기업을 선택했다."며 "예상치 않게 우승까지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룸투자자문 조세훈 대표는 "참석한 대학생들의 기업분석 내용들이 모두 알차고 훌륭했다"고 칭찬하면서 "기업을 분석할 때 기업의 수익추이를 계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실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인 만큼 회사의 사업모델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사업역량을 알아보는 안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룸투자자문 관계자는 "투기적 매매보다는 기업분석에 기초하여 투자하는 건강한 투자문화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금융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대학생들에게 이런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룸투자자문은 2008년 신한비앤피파리바자산운용 운용본부장을 역임한 조세훈 대표가 설립했다. 설립 이후 6년간 매년 높은 수익률을 지속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는 상태다. 이 회사의 일임계좌들은 2012년 30%가 넘는 수익에 이어 2013년 약 7% 그리고 올해도 약 25%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