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의 공백은 분명 있었다. 그래도 상큼하게 첫 발을 뗐다.
리버풀이 18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라힘 스털링과 다니엘 스터리지가 연속골을 터트렸다.
스터리지는 첫 승을 따낸 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시즌 30골 이상을 터뜨린 수아레스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골을 넣어야한다는 압박이나 부담은 없었다"며 "리버풀은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수아레스는 위대한 선수고, 팀에 없다는 사실이 무척 쓸쓸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 사실을 극복해냈다"고 강조했다.
여름이적시장 동안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던 리버풀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스털링은 한층 원숙한 기량으로 1골-1도움을 올렸다. 리버풀에 새로 가세한 하비에르 만키요와 데얀 로브렌은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스터리지는 스털링에 대해서는 "냉정과 결정력을 갖춘 모습을 보여줬다. 스털링과 다른 선수들과 함께 좋은 시즌을 보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