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일요 드라마 '삼총사'가 첫회에서 시청률 2.8%를 기록했다.
17일 밤 9시에 방송된 '삼총사'의 1화 '첫 만남' 편은 평균시청률 2.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시청률 5.1%를 기록했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프랑스 역사소설 '삼총사' 이야기를 접목한 스토리. 이야기는 조선 정조4년(1780년) 사신단 일원으로 청나라 수도 연경(지금의 베이징)을 방문한 연암 박지원(정유석 분)이 자금성 서고에서 100년 전에 기록된 '박달향 회고록'을 발견하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이건 소설이 아니라 조선과 (중국) 대륙을 종횡무진으로 움직인 용감한 무사 박달향과 그 벗들의 전설 같은 무용담'이라고 운을 뗀 연암은 시청자들에게 박달향과 조선판 삼총사 이야기를 시작한다.
1편에서는 무과에 도전하기 위해 상경한 순박한 시골뜨기 무사 달향과 자칭 '삼총사'인 소현세자(이진욱)와 그 호위무사인 허승포(양동근)·안민서(정해인)의 운명적인 첫 만남 과정이 그려졌다. 달향이 어린 시절 혼인을 약조한 윤서(서현진)가 소현세자의 아내가 됐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는 부분도 등장했다. 시대적 배경은 병자호란 직전인 1636년부터 소현세자가 독살 위기에 처하는 1646년까지의 10년간이다. '삼총사'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딱 한 편씩만 방송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