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프리킥 골 후 황당 코너킥
AC밀란의 일본 대표 미드필더 혼다 케이스케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찬사를 받았으나 곧이은 황당 코너킥으로 전세계의 비웃음을 샀다.
AC밀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 CF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혼다는 0-1로 지고 있던 0-1로 끌려가던 전반 27분 얻은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시켜 팀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7분 얻은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시켜 팀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30m 먼 거리였지만 왼발에 맞은 공은 강하게 쭉 뻗으며 골키퍼 손이 닿지 않는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꽃혔다.
프리킥을 전담하는 마리오 발로텔리가 빠지는 바람에 모처럼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3일 이탈리아 3부리그 팀과의 경기에 이른 프리시즌 2호골.
하지만 3분 뒤 나온 코너킥은 프리킥의 강한 인상을 지워버리고도 남았다.
상대 골문 왼쪽에서 코너킥 키커로 나선 혼다가 쏜 코너킥은 관중석 3층 천장까지 높이 떠오르며 황당하게 치솟았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혼다 역시 코너킥 후 민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메트로'는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 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웨인 루니가 비슷한 코너킥을 찬 것을 떠올리며 "월드컵 루니 코너킥도 혼다 앞에선 맥을 못춘다"라고 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와 네덜란드 '텔레그래프' 등 유력 언론들도 일제히 메인 페이지에 혼다 코너킥 영상을 게재했다.
경기는 AC밀란이 1대2로 패했다.
세리에 A는 다음 주말에 개막하며 밀란은 라치오와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