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코너킥
AC밀란의 일본 미드필더 혼다 케이스케가 관중석 3층까지 치솟는 코너킥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했다.
AC밀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 CF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혼다는 0-1로 지고 있던 전반 28분 30m 캐넌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한 것은 곧이어 나온 코너킥이었다.
혼다는 동점골을 기록한지 3분 만에 상대 골문 왼쪽에서 코너킥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혼다가 찬 코너킥은 관중석 3층 천장까지 높이 떠오르며 황당하게 치솟았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혼다 역시 코너킥 후 민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혼다 코너킥에 유럽 언론들도 '사상 최악의 코너킥'이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 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웨인 루니가 비슷한 코너킥을 찬 것을 떠올리며 "월드컵 루니 코너킥도 혼다 앞에선 맥을 못춘다"라고 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와 네덜란드 '텔레그래프' 등 유력 언론들도 일제히 메인 페이지에 혼다 코너킥 영상을 게재했다.
일본 언론들 역시 이 보도를 인용하며 "혼다 코너킥이 유럽 뿐 아니라, 페루 아프리카까지 보도되고 있다"고 관심을 나타냈다.
경기는 AC밀란이 1대2로 패했다.
세리에 A는 다음 주말에 개막하며 밀란은 라치오와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