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레전드 정민철 투수코치와 새 에이스 이태양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 코치와 이태양은 15일 대전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팬들을 상대로 일일 판매사원으로 변신했다. 이날 경기 시작 1시간전인 오후 5시부터 대전구장 내 이글스샵 1호점에서 약 15분 동안 일일 판매사원 자격으로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야구용품 등 물품을 판매했다.
한화는 이날 행사를 '꽃미남 듀오'의 일일 판매행사로 명명했다. 정 코치와 이태양은 매장내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팬들을 상대로 직접 금액 결제를 진행한 뒤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정 코치는 행사 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수익금 일부가 연말 기부행사에 쓰이는만큼 더욱 의미있는 행사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태양은 "팬 여러분들이 너무 큰 호응을 보내주셔서 놀랍고 고마운 마음이다. 늘 한화 이글스를 응원해 주시는 팬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좋은 경기를 통해 팬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매장 안팎에 걸쳐 수천명의 팬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