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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빠지면 섭섭" 살찐고양이, '고양이는 있다' OST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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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가 시청률 경쟁 1위로 인기 순항중인 가운데 가수 살찐고양이가 OST에 참여해 인기 상승을 이어간다.

2011년 데뷔한 살찐고양이는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야왕' OST 가창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운데 '고양이는 있다' OST 가창 제안을 받고 '천천히 가까이' 녹음을 마쳤다.

살찐고양이의 발라드 감성이 돋보이는 '천천히 가까이'는 사랑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한 여자가 새로운 사랑에 조심스럽게 마음을 열어가는 내용을 담은 서정성이 깃든 곡이다. 전반부의 잔잔한 피아노 사운드와 후반부의 강렬한 일렉 기타 사운드는 주인공의 마음의 변화를 대변하듯 유려함을 더한다.

살찐 고양이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정적이면서도 슬픈 멜로디와 잘 어우러진 '천천히 가까이'는 드라마 '못된 사랑', '자이언트', '사랑비', '왕가네 식구들', '앙큼한 돌싱녀' 등 수많은 드라마 OST를 작곡한 류원광이 작사·작곡했다.

살찐고양이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제목 때문에 살찐고양이가 '고양이는 있다' 방영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나타냈는데 OST에 참여하게 되어 남다른 인연을 맺게 된 것 같다"며 "드라마와 가수 두 고양이 모두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OST 기획 초기부터 살찐고양이의 참여를 계획했는데 실력파 유원광 작곡가와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살찐고양이가 의기투합해 완성도 높은 발라드곡이 탄생됐다"며 시청자와 가요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살찐고양이는 현재 일본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정오 멜론, Mnet, KT뮤직, 소리바다 등 국내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