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팬들이 뽑은 2015 시즌 예비 FA 최고 선수는 누구일까?
SK 와이번스 3루수 최 정이 팬들이 뽑은 최고 예비 FA 선수로 선정됐다. 최 정은 프로야구 전략 시뮬레이션 '카스포인트'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예비 FA 최대어로 뽑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일부터 1주일간 실시됐으며, 총 960명의 팬들이 참여했다.
최 정은 960표 중 521표를 얻어 54%의 지지율을 받았다. 최 정은 목과 어깨 부상으로 5월 15일부터 1군에서 제외된 후 지난달 7일 1군에 복귀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소화한 경기수가 작아 카스포인트는 1135점에 그치고 있지만, 건강한 몸상태의 최 정은 프로야구 최고의 거포 3루수라는 것을 모든 팬들이 알고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 정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고 4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3루 수비도 최고 수준이다.
최 정에 이어 2위는 삼성 라이온즈 우완 에이스 윤성환이 선정됐다. 윤성환은 185명의 지지를 받았다. 윤성환은 올시즌 9승5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중이다. 공 스피드가 빠르지는 않지만 정교한 제구와 한 수 앞서는 수싸움으로 매경기 안정적인 투구를 해주는 선수다.
3위는 SK 중견수 김강민이었다. 다가오는 FA 시장 외야수 최대어로 손꼽히는 김강민은 94표를 받았다. 올시즌 타율 3할1푼1리 13홈런 58타점 72득점 24도루로 공격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중견수 수비도 인정받고 있다. 벌써부터 외야수들이 필요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있다는 후문.
이 세 사람 외에도 롯데 자이언츠 좌완 에이스 장원준, 삼성 라이온즈 필승 불펜 안지만, LG 트윈스의 간판 박용택 등도 팬들의 관심을 받은 예비 FA 선수들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