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이 자신의 시즌 25호 홈런이자 팀통산 3900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11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2회초 무사 1루서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넥센 선발 소사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몸쪽 135㎞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0m. 지난 8일 대구 롯데전서 시즌 24호 아치를 그린 이후 3일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삼성은 이승엽의 이 홈런으로 역대 첫 번째로 팀통산 3900홈런 고지에 올랐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