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가 영화 '터널' 속 19금 장면에 대해 언급해 기대감을 높이게 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는 '보기보다 웃기네?' 특집으로 영화 '터널 3D'의 배우 손병호와 연우진 정유미, 가수 타이니지 도희가 출연했다.
이날 손병호는 영화 '터널'을 홍보하며 "공포는 체감할 때 좋다. 저희 영화는 3D인데 갑자기 '뜨허억' 앞에 등장한다. 피가 튀고 왜 3D로 찍은 줄 알 거다"라고 실감나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김구라는 영화 '터널'이 "19금 관람가냐"며 기대를 보이자, 손병호는 "15세 이상 관람가"라고 답했고, 정유미는 "19금 장면은 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김구라는 "원래 공포 영화의 묘미 중 하나가 (남녀가) 정사 중 죽는 거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자 손병호는 "그게 최고긴 하지만 그런 장면은 없다"면서 "그런데 남녀 정사 중에 내가 나타난다"라고 얼떨결에 스포일러 했다.
그러자 정유미는 당황해 하며 "그걸 얘기하면 어떡하냐"고 했고 '터널' 출연 배우들 역시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에 MC 김국진은 "제발 아무 말도 말라. 생각을 하고 얘기해야 한다"고 말렸고, 김구라는 "방송 보고 영화 보는 분들은 '손병호 나오겠구나' 예상하겠다"라고 꼭 찍어 이야기 했다.
이에 손병호는 "그런데 안 나올 때 반전이다"라며 특유의 말투로 뒤늦게 상황을 수습해보려 애쓰기도 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정유미가 언급한 터널 19금 장면이란 정사신?", "터널 남녀 정사신이 있는 어떻게 15세가", "정유미 터널 스포일러한 손병호에 당혹스러운 표정", "정유미 연우진, 손병호 터널 이야기에 웃음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