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이 1주년을 맞아 화제가 됐던 시청자 사연의 실제 주인공들을 스튜디오로 불러들였다. 이성간의 미묘한 감정교류에 대한 사연으로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다'는 말을 끌어냈던 이들이다. 목소리로만 만났던 사연의 주인공들이 등장하자 MC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사연의 주인공들이 풀어놓는 '마녀사냥' 그 후의 이야기. MC들의 조언으로 결실을 맺은 이들부터 '그린라이트가 확실하다'는 말에 용기를 냈다가 안타깝게 인연맺기에 실패한 케이스까지. '마녀사냥'에 사연을 보낸 후에 있었던 일들을 사연의 주인공들로부터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1주년 특집 녹화에는 원년멤버 샘 해밍턴이 참여해 환대를 받았다. 1주년을 기념하는 '돌 떡'을 들고 나타난 샘 해밍턴은 오랜만에 만난 MC 및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며 그동안의 성과를 자축했다. 그는 등장하자마자 "'떡쟁이들'을 위해 돌 떡을 준비했다"며 화끈한 입담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후임으로 고정 MC가 된 유세윤과 은근히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사랑을 탱크 운전에 빗대어 표현하는 등 원년멤버로서의 위력을 어김없이 발휘해 '아직 감을 잃지 않았다'는 칭찬을 들었다.
'마녀사냥' 1주년 특집은 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