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날리며 전날 홈런의 기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10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 2할3푼8리를 유지했다.
1회초 상대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과 상대한 추신수는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2-0으로 앞선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5회 2사 후엔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흘려 보내 서서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3-1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세번째 투수 하비 게라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텍사스는 홈런 2방으로 3타점을 뽑아낸 아담 로잘레스의 활약으로 3대1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