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에 앞서 맨유의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루이스 판할 맨유 신임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믿음이 형성되고 있다.
맨유의 에이스인 웨인 루니는 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판할 감독은 상당히 거칠지만 팀에 합류한 이후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 판할 감독이 만들어낸 결과에 기쁘다"고 말했다.
맨유는 미국에서 열린 기네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은 맨유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인터밀란, AC밀란,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맨시티,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등 유럽 빅리그 빅클럽 8개팀이 참가한 이벤트대회였다. 시즌 개막에 앞서 전력을 점검하는 대회였지만 판할 감독은 다양한 전술 변화를 통해 맨유를 우승으로 이끌며 올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루니도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판할 감독은 우리에게 다양한 축구 전술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전술이고 우리가 적응을 해야 한다"면서 "선수들이 새 시스템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우리에게 좋은 일이고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판할 감독에게 강한 신뢰를 보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