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팀끼리의 맞대결이었지만 1위와 꼴찌의 차이는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에 홈런 5개 등 19안타로 두들겨 14대1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시즌 59승 2무 28패를 기록해 60승에 1승만을 남겼다.
삼성은 4회까지 한화 선발 이태양을 공략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1회초 2번 박해민의 내야안타와 내야땅볼로 만든 2사 2루서 4번 채태인이 중전안타로 쉽게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2회초엔 6번 조동찬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서 우동균의 유격수앞 땅볼과 이지영의 우익수 희생 파울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섰다.
3,4회엔 청주구장을 훌쩍 넘겼다. 3회초엔 4번 채태인이 우월 투런포를 날렸고, 4회초엔 나바로의 솔로포와 박한이의 투런포가 연이어 터지며 7-0으로 앞섰다.
8회말 피에의 2루타로 1점을 내줬지만 9회초 대타 박석민의 좌월 스리런포와 김상수의 2타점 2루타, 나바로의 두번째 투런포 등으로 대거 7점을 뽑아 승부에 확실한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5안타 2볼넷 무실점의 피칭으로 시즌 12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6월 29일 포항 한화전부터 5연승 행진을 이었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초반에 무너진데다 타선이 밴덴헐크 공략에 실패하며 힘든 경기를 해야했다. 청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