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초 무사 1,2루에서 완급조절이 뛰어났다."
두산 베어스가 4연패에서 탈출했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8대1 대승을 거뒀다. 선발 유희관이 7이닝 1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했고, 타선도 집중력을 보이면서 기나긴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경기 후 두산 송일수 감독은 "선발 유희관이 오랜만에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며 "특히 5회초 무사 1,2루에서 뛰어난 완급조절로 범타를 유도했고, 집중력 있는 수비가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희관은 3-1로 앞선 5회초 안치홍과 김다원에게 볼넷,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차일목의 희생번트 이후 박기남과 김주찬을 3루수 앞 땅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는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