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4일(현지시각) 침몰한 방글라데시 여객선 실종자 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라칸디 터미널에서 출발해 마와로 향하던 사고 여객선 피낙 6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남부 문시간지 지역의 파드마 강에서 250여 명을 태운 채 운항하다 침몰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실종됐다.
당국은 정원을 초과해 태운 여객선이 풍랑을 만나 중심을 잃고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육군, 해군, 해안경비대 등 모든 관련 부서가 구조 활동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고 현장의 물살이 거세고 비까지 내려 구조 작업을 하기에 기후가 나빠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드마 강에서는 2012년 3월에도 승객 2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한밤중 바지선과 충돌하면서 침몰, 150여 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