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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1860뮌헨전 22분 소화, 카디프 3대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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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시티 잔류를 선언한 김보경(25)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 출전했다.

김보경은 20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1860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후반 23분 교체 출전해 22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서 김보경은 후반 추가시간 문전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카디프는 1860뮌헨을 3대2로 제압하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보경은 올 시즌을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시작하는 카디프를 떠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잔류를 택했다. 올 시즌 팀 승격에 도움을 줌과 동시에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의 아쉬움을 터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전경쟁 여건은 한층 가혹해졌다. 페데리코 마케다와 하비 게라, 애덤 르폰드레 등 경쟁자들이 가세했다. 1860뮌헨전 교체출전은 김보경에 대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뢰를 증명한 부분이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프리시즌 경기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솔샤르 감독의 선택도 달라질 전망이다.

카디프는 28일 예오빌타운, 30일 체이스타운을 차례로 상대한 뒤, 내달 3일 볼프스부르크와 맞붙을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