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작년 평균 근로시간은 2,090시간. 매일 야근, 특근에 시달리며 일하는 직장인들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업무로 인한 신체ㆍ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기력을 소진한 상태를 말한다.
이는 수면장애, 우울증, 인지능력 저하 등 질병을 유발하고 심리적인 증상으로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각 업계 1위 전문 취업 포털 미디어잡(www.mediajob.co.kr), 디자이너잡(www.designerjob.co.kr), 돌보미닷컴(www.dolbomi.com)을 운영하는 ㈜MJ플렉스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온, 오프라인을 통해 직장인 420명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대한민국 직장인의 3명 중 1명은 '잠자기'(34%)를 최선의 방법으로 꼽았다. 수면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휴식이며 양질의 수면은 직장인들의 업무적 성공과 건강을 위한 필수 사항이다. 하지만 실상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4~5시간으로 평균 성인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인 7~8시간보다 3시간가량 부족하다. 오프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한 최 모 씨(32세, 남)는 "프로그램 개발자로 근무하다 보니 잠이 너무 부족하다. 그래서 여유 시간이 생기면 업무 스트레스를 잊기 위해 무조건 잠에 투자한다."라고 투표 이유를 밝혔다.
2위는 술, 담배와 같은 기호식품이 21%를 차지하며 순위에 올랐다. 최근 몇 년간 '웰빙'이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지만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여전히 대한민국 많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법으로 술, 담배를 즐기는 것을 알 수 떤 원인 때문에 내부 환경이 교란되면 인체가 해로운 것을 좋은 것으로 착각해 건강을 해치는 방향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매스컴에 따르면 피로에 지친 몸은 술, 담배와 같은 것을 몸에 좋다고 착각하기 쉽다.
이어서 3위는 주변 친구나 지인과의 담소(18%)가 꼽혔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은 행복하고 즐겁기 마련이다. 가족, 친구, 지인과 담소 속에서 공감과 위로를 나누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에게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미디어잡 회원[ID qhru***]는 "회서 업무나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주로 친구와의 수다로 해소하는 편이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에 제격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뒤이어 4위 여행 및 문화생활이(13%), 5위 운동(7%)이, 6위 쇼핑(5%), 7위 연애(3.%)가 차례로 꼽혔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MJ플렉스 김시출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자화상을 다시 한번 그릴 수 있었다."라며 "또한 직장인이라면 매일같은 반복되는 일상에 나이가 들수록 하는 것 없이 시간만 매우 빨리 흘러간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하지만 매일 같은 일상을 다르게 만들려는 능동적인 노력이 지속된다면, 어느 순간 굴레에서 벗어나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 이로써 번아웃 증후군 극복과 동시에 흘러가는 시간을 조금 더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대 직장인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