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주요부위를 본따 1인용 보트를 제작한 일본 여성 아티스트가 경찰에 체포됐다.
재팬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가라시 메구미라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성기 모양을 촬영, 3D 프린팅해 카약을 제작했다.
그녀는 지난해 6~9월 자신의 주요 부위를 촬영한 데이터를 네티즌들에게 전송해 125명으로부터 100만엔(약 10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 돈으로 그녀는 카약 제작에 성공했지만, 기쁨도 잠시 경찰이 음란물 배포 혐의로 그녀를 체포한 것.
경찰은 또한 그녀의 집을 압수 수색해 수 십개의 '작품'을 압수하기도 했다.
앞서 그녀는 자신의 성기부분에 직접 플라스틱을 접촉하는 방식으로 형틀을 제작, 성기 모양 휴대폰 케이스 등 여러가지 물건들을 만들어 화제가 된 바 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그녀는 "내 행동이 외설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사회적 금기인 성기를 이용한 작품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