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에 '50억 손해' 안긴 클레멘타인 무슨 내용?
배우 이동준이 '라디오스타'에서 영화 '클레멘타인'을 제작했다가 50억을 손해 본 사실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전설의 주먹2' 특집으로 꾸며지며 배우 이동준, 이재윤, 가수 스윙스, 요리연구가 레이먼킴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동준은 "내가 10년 전 영화 제작에 52억을 투자했다. 스티브 시걸이 인기를 끈 이후에 함께 하게 됐다. 그 형을 믿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 전 재산을 영화 '클레멘타인'에 올인 했다. 내 돈 40억이 투자됐고 후반작업에 12억을 더 넣었다"고 말했고, MC들이 회수된 금액을 묻자 "그 중에서 2억 정도만 건졌다"고 밝혔다.
이동준은 "망하게 된 동기가 스티븐 씨가 출연을 해서다. 출연 한다는 얘기만 안 했어도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며 "배급사에서는 9월에 개봉 하라고 했는데 내가 밀어붙이는 성격이라 '트로이'와 동시 개봉을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클레멘타인은 2004년 개봉한 영화로 미국 LA에서 벌어진 '세계태권도 챔피언' 결승전에서 한국 최고의 파이터 승현(준 리-이동준)은 미국 측의 농간으로 잭밀러(스티븐 시걸)에게 챔피언 자리를 강탈당하고 만다.
7년이 흐르고, 형사로 지내던 승현은 황종철(기주봉) 패거리를 잘못 건드려 황종철 싸움개 노릇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불법 이종격투기에 맛을 들인 황종철은 미국 프로모터를 통해 승현과 잭밀러의 한 판을 제안 받는다.
더 이상 의미 없는 싸움이 싫었던 승현에게 설득이 안 통하자 황종철은 미국 측과 짜고 승현의 딸 사랑(은서우)을 납치한다.
이후 미국에서 과거의 잘못된 승부를 청산하려는 잭밀러와 오로지 딸을 위해 싸움에 나선 승현의 목숨을 건 한 판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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