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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에브라, 올스타전 출전 어렵지만 설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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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K-리그 올스타전에서 세계적인 축구 스타 파트리스 에브라를 볼 수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일말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17일 올스타전에서 K-리그 올스타를 상대할 '팀 박지성'의 명단이 공개됐다. 정대세(수원) 이천수(인천), 백지훈(울산) 오범석(안산) 김재성(포항) 김병지(전남) 최은성(전북) 현영민(전남) 김형일(포항) 박동혁 김치곤(이상 울산) 등 박지성과 월드컵 무대를 함께 누볐던 스타들이 대거 포함됐다. 외국인 선수로는 일본 대표팀 출신으로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테크니컬팀에서 행정가로 활약 중인 미야모토 쓰네야스가 '팀 박지성'의 특별손님으로 참가한다. 그러나 박지성의 '절친'인 에브라는 없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에브라를 (선발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 하지만 에브라가 소속팀 문제도 있고 개인사정도 있어서 지금은 안 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에브라는 최근 세리에 A 유벤투스로 이적을 앞두고 있지만 안토니오 콘데 유벤투스 감독이 사임하면서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소속팀 문제가 결정되지 않은 이상 한국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 출전이 어렵다는게 박지성의 설명이다. 그러나 박지성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그는 "일주일 남은 만큼 더 얘기를 나누겠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