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피소
가수 신정환(40)이 연예인지망생 부모에게 억대 돈을 받고 피소당했다.
SBS는 16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를 통해 해외불법도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신정환이 도박사건 직전 연예인 지망생 부모에게 억대 돈을 받은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예인 지망생 어머니 이 모 씨는 지난 2010년 신정환을 만나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달라며 두 차례 돈을 건넸다. 이 씨의 부모는 신정환에게 2,000만 원을 직접 전해주고 나머지 8,000만 원은 계좌이체로 송금했다.
신정환은 돈을 받고 이 씨 아들의 방송 출연과 자신이 진행자로 있던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정환에게 몇 달 뒤 필리핀 도박사건이 터졌고, 이 씨의 독촉에는 어려운 처지라 도와줄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정환은 성탄절 사면으로 출소한 뒤 이 씨와 연락을 주고 받았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이에 이 씨는 신정환을 고소하게 됐다.
경찰은 조만간 신정환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11년 해외원정 도박혐의로 징역 8월을 선고받았으며, 그 해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된 바 있다.
신정환 피소 소식에 네티즌들은 "신정환 피소 충격이네", "신정환 피소라니 복귀 원했는데", "신정환 피소되다니 안타깝다", "신정환 피소 도박 이어 또 논란", "신정환 피소 억대 돈 받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