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뉴질랜드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1점차의 극적인 승리였다. 한국은 이틀 전엔 큰 점수차로 패했었다.
한국은 17일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벌어진 뉴질랜드 국가대표팀과의 2차 평가전에서 76대75로 승리했다. 2013~2014시즌 정규리그 MVP 문태종(LG 세이커스)이 23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한국은 76-73으로 앞선 경기 종료 2초전 뉴질랜드 스타 커크 페니의 중거리슛이 림을 갈라 동점 위기를 맡았다. 뉴질랜드팬들은 3점슛으로 알고 환호했다. 하지만 3점 라인을 밟은 것으로 판정돼 결국 경기는 76대75로 끝났다.
한국은 15일 웰링턴에서 열린 1차전에선 69대102로 완패했었다. 마지막 3차전은 19일 오클랜드에서 열린다.
한국은 이달말 뉴질랜드를 국내로 초청해 두 차례 평가전을 더 가질 예정이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4년 세계 농구월드컵(8월 30일~9월 14일)과 인천아시안게임(9월 19일~10월 4일)을 대비해 이번 원정 평가전을 가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