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일 수원시 정자2동(동장 강건구)에서는 관내 어르신 및 기초수급자 등 어르신 200여분을 모시고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미용, 영통의용소방대, 성모척관병원이 함께 한 이 날 행사는 어르신들의 이발 봉사와 비상화재에 대비한 소방안전교육체험 및 소화기 증정 시간으로 진행됐다.
소진순 영통의용소방대장은 이 자리에서 차상위계층 40가구에 소화기를 직접 전달했고, 성모척관병원은 후원을 맡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진료를 이어나갔다. 혈당과 혈압 체크 및 허리, 관절 검사를 진행한 성모척관병원은 무더위 속에서도 실제 병원 내에서 이뤄지는 검사대로 꼼꼼하게 순서를 진행해나갔다.
특히 성모척관병원은 이 날의 후원활동 외에도 정기적으로 척추, 관절을 진료하는 자체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매번 의료재능기부를 하면서 어르신들께 봉사한다는 생각보다는 무언가 가슴으로 받는 선물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일방적인 지원이라기 보다는 상호작용을 통한 시너지로도 볼 수 있는 이러한 사회적 지원활동은 상호간에 교류와 더불어 더욱 풍족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영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성모척관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가 먼저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다가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병원이 될 것이며, 후원할 수 있는 분야는 아낌없이 후원하고 싶다. 오늘도 어르신들의 밝은 얼굴을 뵙고 나니 무더위도 싹 잊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병원진료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그 외 소수 계층들에 편안하고, 스스럼 없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