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의 실패작' 베베(23)가 결국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로 이적한다.
포르투갈 언론 레코드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베베의 벤피카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벤피카의 조지 지저스 감독은 "베베는 포르투갈에서 슈퍼스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베는 지난 2010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에 의해 야심차게 맨유에 영입됐다. 하지만 이후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 단 7경기 교체투입 기록을 뒤로 하고 2011년 6월부터 기나긴 임대 생활에 돌입했다.
베베는 터키 베식타스와 포르투갈의 리우 아베를 거쳐 지난해 9월에는 파코스 데 페레이라에서 임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베베는 지난 시즌 총 14골(리그 12골)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베베는 당초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유의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벤피카 행이 가시화되면서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