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가 결승전 상대인 독일을 경계했다.
아게로는 11일(한국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은 위대한 팀이다. 브라질에 일어난 일이 어느 팀에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브라질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에 1대7로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결승에서 독일을 만나는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의 대패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독일과 결승전을 갖는다.
아게로는 결승전을 앞두고 경계심만큼 자신감도 보였다. "우리에게도 독일을 위험에 빠뜨릴 선수들이 있다.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 진출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
아게로는 조별리그 나이지리아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16강전과 8강전에 결장했다. 네덜란드와의 4강전에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다시 밟았고, 결승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 그는 "결승전에 출전한다면 모든 에너지를 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