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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하영민 상대 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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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만루 홈런을 쳤다. 시즌 두번째 만루포다. 시즌 11호포.

이범호는 4일 목동 넥센전, 2-1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그랜드슬램을 쳤다. 상대 선발 하영민을 두들겨 목동구장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KIA가 6-1로 크게 앞섰다. 목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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