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타점 찬스마다 침묵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1리를 유지했다.
1번타자로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던 추신수는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하루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안타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나왔다. 상대 선발 좌완 T.J.맥파랜드를 상대로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5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잡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2-2 동점이 된 2회 2사 3서 3구만에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8로 뒤진 5회에도 무사 1,2루 찬스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 1사 1루서는 2루수 앞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텍사스는 3대8로 무릎을 꿇고, 3연패를 당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