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희열이 10년 후에도 걸그룹 멤버들과 야한 이야기를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23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유희열은 "10주년~20주년이 돼도 걸그룹 멤버들과 히히덕거리며 야한 얘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작진들과 얘기했다"며, "그러면 장수 프로그램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지금 40대 중반이 됐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짓궂은 아저씨처럼 현 시대에 있는 음악들을 잘 소개할 수 있는 MC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 동안 유희열은 '스케치북'에서 야한 19금 농담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클래지콰이 리더 클래지의 아들 초음파 사진으로 성별을 알아봤다는 그는 "굉장히 컸나봐요"라는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아이유를 일명 '매의 눈'으로 바라보는 영상이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5주년 특집에는 '전국노래자랑'의 송해를 비롯해 '열린음악회'의 황수경, 가수 인순이, 씨스타 보라, 2AM 진운, 소유와 정기고, 개그우먼 박지선 등이 출연한다.
지난 2009년 4월 24일 첫 방송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라이브계의 버라이어티, 오감만족 뮤직토크쇼'를 표방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유희열 스케치북 5주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희열 스케치북 5주년, 앞으로도 19금 농담 계속 듣고 싶어요", "유희열 스케치북 5주년 축하합니다", "유희열 스케치북 5주년, 10년 후에도 걸그룹과 야한 농담한다면 장수프로그램 인정", "유희열 스케치북 5주년 벌써 시간이 빠르다", "유희열 스케치북 5주년 매의 눈 영상 대박"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