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우승까지 1승만 남겨놓게 됐다.
샌안토니오는 13일(한국시각) 아메리칸에어라인스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107대86으로 완승, 시리즈 전적을 3승1패로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이제 1승만 더 챙기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당장 5차전이 홈인 AT&T 센터에서 열리기 때문에 샌안토니오 입장에서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3차전에 이어 4차전의 영웅도 카와이 레너드였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팀 던컨,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 빅3 외의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레너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20득점 14리바운드의 놀라운 활약으로 팀의 공-수를 이끌었다. 팀의 기둥인 던컨 역시 10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뒤를 받쳤다.
마이애미는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28득점하며 분전했지만 드웨인 웨이드가 10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