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의 김형준이 종영소감을 밝혔다.
극중 김형준은 극단 대표이자 뮤지컬 연출가 '한태경' 역을 맡아, 일에는 완벽주의자이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자상하고 배려 넘치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런 그가 종영소감을 통해 아쉬움과 애틋함이 깃든 마음을 전한 것.
김형준은 "우리 '사노타'팀이 151회를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작품을 사랑해 주시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8개월 동안 촬영하며 힘들고 고된 순간도 찾아왔지만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속에 힘을 얻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고 시청자를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형준은 "오랜 기간 함께 동고동락 해주신 스태프 분들과 동료 배우들, 그리고 제게 연기와 인생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을 건네주신 선배님들께도 감사 드리며, 마음 속 깊이 존경하고 있습니다. 촬영하는 동안 하루 하루가 배움의 연속이라고 느낄 만큼 값진 시간과 경험이었습니다"라고 훈훈한 속 마음을 전하기도.
더불어 김형준은 "8개월 동안 제 자신보다 극중 역할인 한태경으로서의 삶에 몰입해오다 보니 이렇게 떠나 보내는 것이 아쉽고 서운한 마음도 크지만, 사랑하는 수임이와 알콩달콩 행복한 부부 생활의 결실을 얻고, 또 뮤지컬 연출자로도 성공한 태경이의 모습을 보니 기분 좋게 작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오는 6월 27일부터는 뮤지컬 '카페인'을 통해서 '사노타' 속 뮤지컬 연출가 한태경이 아닌, 진짜 뮤지컬 배우 김형준의 모습으로 인사드릴 예정입니다. 관객 여러분들께 만족감을 드리는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라고 차기 작품 활동에 대한 홍보 역시 잊지 않았다.
한편, 김형준은 조성모, 이창민(2AM), 현우, 서하준, 김기범과 함께 뮤지컬 '카페인'의 엉큼한 소믈리에 '지민'역으로 캐스팅 되었으며, 뮤지컬 '카페인'은 오는 6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