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거운 男' 마누엘 우리베, 48세로 사망
세계에서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으로 기네스북에로 올랐던 멕시코의 마누엘 우리베가 사망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난 26일 2006년 몸무게 560㎏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멕시코인 마누엘 우리베(48)가 누에보레온주(州) 몬테레이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 당시 마누엘 우리베의 몸무게는 394㎏으로 최고 기록일 때보다 많이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혼자 걸을 수 없어 계속해서 집에서 누워 생활을 해왔다.
마누엘 우리베는 이달 초 심장박동 이상 증세를 보여 크레인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는 간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의료진은 아직 그의 공식적인 사인을 발표하지 않았다.
특히 마누엘 우리베는 지난 2008년 클라우디아 솔리스와 결혼해 세계적으로 화제를 낳았다. 당시 우리베는 솔리스가 비만으로 인한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침대에 누워 계속 생활해온 마누엘 우리베는 결혼식 당일 잠시나마 침대에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마누엘 우리베 사망 소식에 "마누엘 우리베, 정말 안타깝네요", "마누엘 우리베, 사망이라니..", "마누엘 우리베, 진짜 힘들었을 것 같네요", "마누엘 우리베, 단명했네요", "마누엘 우리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우량아로 태어난 마누엘 우리베는 사춘기 당시 체중이 115kg 정도였다. 그러나 이후 그의 체중은 급격히 증가했고, 결국 가족과 친구의 도움 없인 거동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안타까운 상황으로 이어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