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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모태범 경륜선수들과 한 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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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은메달리스트 이승훈과 '모터범'으로 불리는 모태범이 경륜선수와 스피드 대결을 벌인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31일 광명스피돔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대한항공)과 모태범(대한항공)을 초청해 경륜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이벤트경주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최고속도는 시속 60㎞, 경륜 선수들이 레이스에서 밟는 평균 스피드 역시 시속 60㎞대로 알려져 있어 스피드스케이팅과 사이클은 스피드에 관해서는 호각지세라 할 수 있다.

스케이터들과 사이클 선수들은 사용하는 하체근육이 같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은 평소 사이클 훈련을 통해 하체근력을 강화한다. 소치올림픽 금메달로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도 하체 단련을 위해 사이클에 자동차타이어를 매달고 훈련했을 정도이다.

지난 소치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으로 떠오른 네덜란드의 경우 자전거 타는 문화에서 자라다 보니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스피드스케이팅에 적합한 하체 근력을 갖출 수 있었다. 반대로 사이클 선수들은 겨울에 스케이트로 훈련하기도 했다.

이번 대결에는 경륜선수 3명과 모태범을 비롯해 지난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은메달 트리오 이승훈, 김철민, 주형준 등 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경주방식은 광명스피돔 피스타 6주회(2025m)를 선수유도원이 이끌다가 5주회 2코너부터 오픈되며 본격적인 스피드 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주 후에는 스피돔 라운지에서 경륜고객 대상 소치올림픽 메달리스트 팬 사인회와 함께 동계올림픽 관련 퀴즈를 맞히는 경품 이벤트도 준비된다.

당일 오전에는 광명시 소외계층 어린이 50명을 초청해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아랑과 모태범, 이승훈 등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와 마술공연을 관람하고 레크리에이션 등을 함께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경륜관계자는 "스피돔을 찾은 경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이번 경주를 마련했다.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를 빛낸 모태범과 이승훈, 김아랑 선수들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뜻 깊은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이승훈 ◇모태범



경정 1일 명예심판 체험 행사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28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올 들어 세 번째 1일명예심판 체험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경정 본장 및 지점 고객안내센터,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참가 신청한 경정고객 10명이 심판실에서 경정경주와 심판 업무현황 및 주요 판정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 심판판정을 참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명예 심판들은 선수동과 보트동 등 평소 접할 수 없는 경정장의 특수 시설 견학 등이색체험에도 참가한다. 참가 고객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경정 심판 관계자는 "일일명예심판 체험제도는 고객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경정 심판판정의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경주운영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오는 10월까지 주기적인 행사로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