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출연진이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27일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마천리 우리영상아트센터에서 KBS2 월화극 '빅맨'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최다니엘 한상진 강지환이 어떻게 다른가'라는 질문에 대해 정소민은 "최다니엘은 예측 불가능한 재밌음이다. 한상진은 비슷한 패턴의 농담들이 고착화돼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강지환은 전혀 똑같진 않은데 평소에 장난기가 있을 때도 있고 진지할 때도 있고 한 모습들이 극화되서 장연스럽게 녹아드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다희는 "최다니엘, 한상진과 같이 대기실에 있으면 재밌다. 한 번은 촬영하고 있는데 내 웃음소리가 너무 커서 조용히 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 엄 선배님이 두 뻐꾸기들이라고 하셨다. 최다니엘 한상진 모두 친구같다. 둘이 얘기하는 걸 들어보면 귀엽다. 그래서 드라마에서 둘이 커플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상진은 "실제로 촬영장에서 케미가 좋다. 이다희도 촬영 없는 날에도 현장에 와서 감독님과 얘기하고 응원도 해주고 한다. 최다니엘은 부티를 위해 좋은 침대를 구입했다. 강지환은 우리 리더로서 배우들 한 명씩 다 챙겨주는 귀여운 응원도 보내준다. 팀워크가 굉장히 좋다. 촬영이 끝나도 대기실에서 대본 얘기도 하고 촬영장에서 재밌는 얘기도 한다. 다들 집보다 현장을 재밌게 생각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다 현성그룹 장남 신분을 얻은 강지혁(강지환)이 새 가족들의 정체와 음모를 알고 부조리에 맞서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강동석(최다니엘)과 강지혁의 맞대결, 소미라(이다희)와 강진아(전소민)이 가세한 4각관계 로맨스가 본격화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26일 방송분이 자체최고시청률(10.3%, 닐슨코리아)을 기록하는 등 월화극 1위 자리의 SBS '닥터이방인'을 맹추격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