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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맨유서 성공하길" 크루이프-굴리트 등 `네덜란드 전설`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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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 감독을 맡은 루이스 판 할(62)에게 네덜란드의 축구 선후배들이 성공을 기원했다.

데일리메일과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한 자선 골프 행사장에 모인 요한 크루이프-루드 굴리트-프랭크 드 부어 등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들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들 중 유일하게 판 할 감독보다 선배인 크루이프는 간단하게 "판 할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말한 반면, 드 부어와 굴리트는 비교적 적극적이었다.

드 부어는 "모두들 판 할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주제 무리뉴(51)는 언제나 판 할의 주위를 맴돌곤 했다"라며 판 할의 성공을 확신하면서도 "판 할의 기자회견은 무척 흥미롭다. 항상 무슨 일인가 벌어진다"라고 덧붙였다.

굴리트는 "맨유는 어려운 팀이다. 할 일이 너무 많다"라면서 "프리미어리그(EPL)는 그간 판 할이 겪어왔던 분데스리가나 프리메라리가와 다르다. 어떤 사람들을 EPL을 저평가하기도 하는데, EPL의 플레이스타일이나 경기 분위기, 심판의 성격 등은 다른 리그와 많이 다르다"라며 판 할에게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판 할의 감독으로서의 역량에 대해 한 목소리로 높게 평가하는 한편, 맨유에서의 활약을 기대하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

한편 판 할은 루크 쇼와 토니 크로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의 영입을 추진하는 등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자 맨유 감독으로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