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한 첼시의 주제 무리뉴(51) 감독이 페르난도 토레스(30)를 다른 팀으로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12일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토레스는 다음 시즌에도 첼시에서 해줄 역할이 있다"라고 말했다.
무리뉴는 "토레스는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되어있다"라면서 "토레스는 좋은 선수다. 줄줄이 골을 터뜨리는 선수는 아니지만, 그의 몸놀림은 팀에 기여하는 바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올시즌 무리뉴 감독은 사무엘 에투-토레스-뎀바 바로 구성된 '허약한' 공격진 때문에 수차례 머리를 싸매야했다. 첼시(승점 82점)가 1위 맨시티와 4점, 2위 리버풀과 2점차로 3위임을 감안하면 소위 '에토바'로 불리는 공격진이 좀더 힘을 냈다면 시즌 막판까지 1위를 노릴만했다는 것이 중평.
또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6)에게 끈질기게 구애한 결과 영입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여름 토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밀란 등으로의 이적이 점쳐졌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적극적으로 토레스를 감싸안으면서 스탬포드 브릿지에 그대로 남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토레스는 지난 2011년 1월 리버풀에서 무려 5000만 파운드(약 864억원)의 이적료에 첼시로 이적했지만, 이후 3년반 동안 172경기에서 46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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