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여파로 4주 만에 완벽 재개된 방송 3사 일요예능의 시청률 경쟁에서 MBC '일밤'이 왕좌를 되찾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은 전국 기준 시청률 12.7%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는 10.1%로 집계됐고,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런닝맨)은 8.5%를 나타내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일요예능은 한동안 결방되거나 스페셜 방송을 대체편성했다. 지난 4일 '일요일이 좋다'가 '룸메이트'와 '런닝맨'을 모두 내보내며 방송을 정상화했고, '일밤'은 '아빠 어디가'만 방송하다 11일 '진짜 사나이'까지 방송했다. '해피선데이'도 이날 '1박2일'을 재개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