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정몽준 의원이 6월4일 지방선거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수락 연설 중 눈물을 보였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정몽준 의원은 총 투표 수 3598표 중 3198(71.1%)표를 얻어 최종 후보로 뽑혔다.
당내 경쟁자였던 김황식 전 총리는 958(21.3%)표, 이혜훈 후보는342(7.6%)표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정몽준은 경선 전 막판 세월호 국면에서 막내아들의 페이스북 글과 부인 김영명 씨의 발언 등이 논란이 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표심을 지켜내며 경선 승리를 지켜냈다.
정몽준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수락 연설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막내아들 페이스북 글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또 본선 상대인 박원순 시장을 겨냥해 "무능하고 위험한 세력에게 시장직을 계속 맡길 수는 없다"면서 "정몽준이 서울시민과 함께 막아내겠다. 서울을 살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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