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원소속팀인 스완지시티가 게리 몽크 임시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스완지시티는 8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몽크의 정식 감독 부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몽크 감독은 이번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미카엘 라우드럽 전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다. 주장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던 그는 벤치에 앉았고 스완지시티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스완지시티도 몽크의 리더십을 인정했고, 정식 감독 부임의 기회를 부여했다. 몽크는 "내 인생 중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기회를 준 구단에 고맙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기회다.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덜랜드에서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고 귀국한 기성용은 올시즌이 끝난 뒤 스완지시티로 복귀한다. 그러나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팀에 잔류할지는 불투명하다. 기성용은 월드컵이 끝난 이후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