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LA 다저스 류현진이 정밀검진을 받기 위해 원정경기를 치르는 선수단을 떠나 LA로 이동했다.
LA 타임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이 부상 부위인 어깨에 대한 정밀검진을 받기 위해 LA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6일 MRI 등 정밀검진을 통해 정확한 부상 상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갑작스럽게 어깨 통증을 호소하더니 지난 3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달 29일자로 소급 적용됐다.
다저스는 당초 MRI 검사는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좀더 정확한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정밀검진을 받게 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날 다저스는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마치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워싱턴으로 이동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연습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의사를 만나는 것도 아니고 워싱턴 원정을 같이 갈 필요가 없다. LA에서 검진을 받는게 낫다"고 밝혔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큰 부상이 아니기만을 바란다. 이번에 정확한 검진을 통해 로테이션에 하루빨리 합류했으면 한다. 며칠 후면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