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전양자 재혼'
탤런트 전양자가 구원파 핵심 인물로 드러나 청해진해운 비리 관련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병언 전 회장의 가족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문화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전양자가 이른바 '구원파'의 창시자인 고(故) 권신찬 목사의 둘째 아들 오균 씨와 지난 2009년쯤 재혼했다"고 보도했다.
윤병언 전 회장은 권신찬 목사의 사위이기 때문에 전양자는 윤병언 전 회장의 '처남댁'인 것.
특히 전양자는 그동안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던 사실과 달리, 가족임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전양자는 지난해 8월부터 유 전 회장의 일가와 추종자들의 구심점으로 알려진 경기 안성의 '금수원' 대표를 맡고 있다. 금수원은 경기도 안성의 한 산자락에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의 종교시설로, 금수원 안에는 축구장 30여 개를 합친 규모의 땅에 교회와 주택, 의료시설, 음식점, 상점, 놀이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전양자는 유 전 회장의 회사로 알려진 음반 업체인 국제영상과 식품 판매업체인 노른자쇼핑 대표직을 겸직하고 있다.
특히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가 부도난 이후 유 전 회장이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로, 매출액이 13억 원에 불과하지만 서울 용산에 시가 200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노른자쇼핑은 유 전 회장 일가의 부동산이 은닉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보현산 영농조합과 청초밭 영농조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전영자는 올해 초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세모그룹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부상했다.
탤런트 전양자 재혼에 네티즌들은 "탤런트 전양자 재혼, 그럼 유병언 회장 가족?", "탤런트 전양자 재혼을 유병언 회장 처남이랑 한 거야?", "탤런트 전양자 재혼 그래서 노른자쇼핑, 금수원 등 대표 맡고 있는 거야?", "탤런트 전양자 재혼, 그럼 유병언 전 회장과는 측근 아닌 가족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전양자가 유 전 회장의 횡령·배임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금융계좌를 추적 중이며, 전양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