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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딘대표 김윤상, '다이빙벨 반입 의혹'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총재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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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과 계약 업체 언딘 김윤상 대표'

세월호 참사의 수색 작업을 맡은 민간 구조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특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김윤상 대표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은다.

지난 24일 세월호 침몰 사고의 잠수수색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민간 구난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UMI·Undine Marine Industries) 측이 다이빙벨을 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빙 벨은 안전에 문제가 있고 구조작업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범정부대책본부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활용하지 않기로 한 장비다.

특히 언딘을 운영 중인 김윤상 대표이사는 최상환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 김용환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함께 해양구조협회 부총재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에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자원한 민간 잠수사들은 해경 등 사고대책본부 측이 자신들의 수색작업을 막고 있다고 항의하다 일부 민간 잠수사들이 철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구조작업을 지원했던 기존 '2003 금호 바지선'은 언딘이 운영하고 있는 '리베로 바지선'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황대영 한국수중환경협회장은 한 언론을 통해 "세월호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에 민간잠수부들이 배제되고 있다"며 "민관군이 모두 협동해 작업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언딘의 인명 구조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된 것. 언딘의 주요 사업은 해양 플랜트, 선체 인양, 기름 유출 방제 등이 기록돼 있고, 인명 구조 기록 관련 내용이 없어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