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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부상 회복 중' 강등전쟁서 '코리안 더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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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차는 단 1점, 순위도 한 계단 차이다. 다른팀들의 눈에는 강등이 유력한 팀들끼리의 싸움이라 볼 수 있지만 두 팀에게는 내년 시즌 운명을 건 '외나무 다리' 승부가 되고 있다.

19위 카디프시티와 20위 선덜랜드가 전쟁을 앞두고 있다. 27일(한국시각) 선덜랜드의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잉글랜드 프리이머리그(EPL) 36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친다.

이기는 팀이 강등권을 탈출에 성공한다.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카디프시티와 선덜랜드는 현재 17위인 노리치시티(승점 32)를 강등권으로 밀어낼 수 있다. 2~3경기씩 잔여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강등권 팀간 대결을 축구가 아닌 '강등 전쟁'이다. 승점 6점짜리의 대결가 같다.

아쉽지만 강등 대결에서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못할 것 같다.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은 출격을 준비중이지만 부상 중인 기성용(선덜랜드)이 아직 부상자 명단에 있다. 영국의 복수 언론들은 선덜랜드-카디프시티전을 전망하며 '기성용은 부상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 13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열린 에버턴전 직후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오른 무릎 건염이었다. 선덜랜드 구단은 기성용의 결장 기간을 2주로 예상했다. 기성용은 맨시티, 첼시전에서 잇따라 결장했다.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날부터 딱 2주가 지난 27일, 강등 전쟁이 열린다. 그러나 기성용은 카디프시티전에서도 부상 치료에 전념하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내년 시즌 EPL에 살아남는 코리안리거는 누가 될까. 선덜랜드와 카디프시티의 강등 전쟁이 27일 시작된다.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