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한 장원준과 3회 집중력을 보인 테이블 세터 정 훈, 김문호의 활약을 앞세워 3대1로 승리했다. 전날 경기에서 9회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탄 롯데는 기분좋은 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원준의 역투가 빛난 경기였다. 선발 장원준은 7이닝 동안 11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겼다. 군 전역 후 복귀해 가장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타선의 집중력도 좋았다. 롯데는 3회 낸 3점으로 경기를 잡았다. 정 훈의 2타점 2루타와 김문호의 1타점 2루타가 연달아 터졌다.
SK는 1회초 최 정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지키지 못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