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손흥민(레버쿠젠)은 도르트문트에 강했다.
손흥민은 2012~2013시즌 함부르크에서 뛰던 시절 도르트문트와의 2차례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에 와서도 도르트문트에 강했다. 2013년 12월 도르트문트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승리를 이끌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양봉업자'라는 별명이 가지고 있기도 하다. 도르트문트의 별명이 '꿀벌 군단'이기 때문이다. '양봉업자' 손흥민은 이번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손흥민이 27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골에 기여했다.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내내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 7분 첫 골에 기여했다. 손흥민이 찬 코너킥을 슈테판 키슬링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이 볼이 크로스바를맞고 튀었고 라스 벤더가 골로 뽑아냈다. 전반 35분 터진 2번째 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손흥민이 내준 볼을 율리안 브란트가 크로스로 연결했다. 쇄도하던 곤살로 카스트로가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승리가 없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9분과 전반 38분 2골을 뽑아냈다. 양팀은 2대2로 비겼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