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일이 윤종신의 돈 자랑을 폭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게스트로 가수 이승환, 린, 정지찬, 정준일이 출연해 '얼굴 없었어야 할 가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정준일은 "윤종신이 예전에 평창동의 고급스러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준 적이 있다"며 "가게 사장님이 윤종신 부부가 첫 아이와 식사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틀어줬다. 레스토랑에 제집 드나들듯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 올릴 때도 '나 지금 땅 사서 집 올리고 있다'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MC 윤종신은 "뮤지션에게 나처럼 될 수 있다는 의욕을 불어넣어 준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정준일은 "신승훈은 신사동에 건물이 있는데 팔을 쭉 뻗어 건물을 가리키며 지가와 규모를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종신은 "이건 정준일 문제다. 우리는 평범하게 하는 일상대화인데 본인이 너무 없으니까 자랑처럼 들리는 거다"라고 독설해 폭소케 했다.
이 밖에도 이날 린은 정준일의 평소 성격에 대해 "음담패설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방송에서는 차분한 척을 해서 꼴 보기 싫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정지찬도 "정준일과 둘이 있을 때는 구성애 방송을 보는 느낌이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